[헤럴드생생뉴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충북 청주 공연이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다.

나꼼수 청주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12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청주시가 공연을 불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꼼수 공연을 허가해서 안 된다는 일부 시민들의 항의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일 나꼼수 청주 콘서트는 같은 장소에서 성황리에 치뤄진 바 있다. 이에 공연 주최 측은 “작년 공연 당시에는 아무런 제재 없이 공연이 치러진 점을 감안했을 때, 시 문체회관이 적법한 공연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나꼼수 공연을 연출해 온 탁현민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반드시 한다’라는 말로 공연 강행에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시 문체회관 측은 “청주시 문화예술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에 공공질서 및 선량한 풍속을 해할 우려가 있거나 공익상 사용 허가함이 부적당한 때와 허가받은 사용목적 외의 사용 또는 허가조건을 위반했을 경우 시설사용 허가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