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KB국민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기로함에 따라 창단을 앞둔 (재)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하 안양시민구단)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최대호<사진 왼쪽> 안양시장과 이헌 KB국민은행축구단장은 지난 19일 안양시청에서 안양시민구단의 조기 안정화와 한국프로축구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안양시는 20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난달 10일 프로축구창단 지원조례가 제정된 이후 선수단 구성과 지원금 등 신생구단으로서 내년도 K리그 참가까지 짧은 기간에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국민은행 역시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에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은행법 등 제도적 제한 때문에 프로화가 불가하다는 것을 재확인 했고, 이로 인해 선수단 사기저하와 구단의 미래를 보장하기가 힘든 상태였다.
국민은행 축구단은 금년도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쥔 명문구단이다.
이날 협약으로 양측은 인적 물적 자원을 교환해 윈-윈 전략을 펼치며 안양시민구단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우선 국민은행이 앞으로 3년 동안 33억원을 후원하고, 안양시는 KB국민은행 축구단 이우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과 선수(전력보강 차원의 교체인원 제외)를 받아들임과 아울러 후원사 최상위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안양시민구단 초대감독으로 내정된 이우형 감독은 국가대표출신으로 킹스컵 등 많은 국제경기 경험을 갖고 있어 안양시민구단 전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협약식에서 "10년 만에 안양지역에서 프로축구 신호탄이 울리게 됐으며 안양시민구단이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부활에도 한 몫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시민축구단 창단지원조례 시의회 통과이후 두 차례 창립이사회를 개최한데 이어 사무국 설립과 선수단 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창단식을 열 예정이다. 특히 안양시민구단을 3년 안에 1부리그에 진입시킨다는 야심찬 목표를 잡고 있어 프로축구계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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