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 전문기업 이노칩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정전기 및 고주파의 노이즈 방지 세라믹 필터 전문기업인 이노칩이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내년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강중근 이노칩 최고재무책임자(CFOㆍ상무)는 최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등 중국 쪽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칩 공급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중국 매출만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칩이 예상하는 올해 연간 총 매출액 770억원 가운데 중국 매출은 약 170억원이다. 중국 매출이 내년에 300억원으로 커지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선전을 감안하면 내년 총 매출은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가 신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기가 비즈(Giga beadsㆍ고주파 전문 노이즈 필터)’와 ‘파워인덕터(고용량 인덕터)’는 4분기 내 샘플이 완성돼 이르면 내년 2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노칩은 26%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매출액 770억원 대비 26%인 2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 16일 종가(1만2550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7배다. 2013년도 예상 실적 대비 PER는 9배 수준으로 낮아져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1년 전 주당 6000원에 240만주(지분율 16.1%)를 획득한 홍콩계 사모펀드인 ‘클리어비전 인베스트먼트’가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은 수급상 부담 요인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