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폭등했던 농업주(株)들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농우바이오, 이지바이오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비, 영남제분, 효성오앤비, 경농 등 농업 관련주들은 지난 8~9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11월 들어 낙폭이 더욱 커졌다. 반면 종자(種子) 업체인 농우바이오는 9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현재까지 이어오며 약 18% 넘게 올랐다. 동물 사료 및 첨가물 업체인 이지바이오 역시 폭은 작지만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농우바이오와 아지바이오는 각각 1.45%, 2.89% 상승하고 있다.
이들의 상승세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결산법인 농우바이오는 당해사업연도(2011년 11월~2012년 9월) 영업이익이 직전사업연도(2010년 11월~2011년 10월) 대비 49% 증가한 161억5800만원, 매출액이 9% 늘어난 606억9900만원이었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매출액은 해외 부문 수출이 늘어 전년 대비 50억원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이같은 매출 증가분에도 판관비ㆍ원가는 거의 늘지 않았기 때문에 컸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우바이오에 대해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최대 수혜주”라며 “소득 수준 향상으로 중국 채소 종자 시장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100% 자회사인 중국 법인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바이오의 경우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난 158억1700만원이었고, 매출액은 44% 증가한 953억1000만원이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에 대해 “올해는 사료 부문의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국면”이라며 “내년에는 닭고기ㆍ돼지고기 가격 반등으로 관련 자회사들의 실적이 사료 부문보다 나아져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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