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내년 원화 가치가 올해보다 4% 이상 상승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5.04%로 올해보다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역시 내년 실적이 올해 영업이익률과 같은 10.93%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헤럴드경제가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연평균 환율과 전차(電車) 군단의 실적 전망을 살펴본 결과, 국내 증권사들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079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연평균 환율 추정치인 1126원보다 4.17% 원화가치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원화 가치 상승에도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추정은 별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14.31%, 내년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이보다 0.72%포인트 상승한 15.04%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이 10.93%로 동일하게 전망됐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30조원과 36조원대로,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90조원과 9조8000억대로 내다보고 있다. 이릴 경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에서만 25%, 현대차는 9%대의 성장을 하게 되는 셈이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은 이미 국내 경기에 실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특히 현대차의 경우 국내 생산보다 해외 생산이 많고 자체적으로 통화 관련된 헤지(위험회피)를 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 훼손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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