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장르 다양화 통해 시장 확대 후 일본공략 … 온라인게임 대작 MMORPG로 중국진출 목표
2012년 한해 시장은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대두와 함께, 외산 게임들이 전성기를 맞아 일대 변화를 맞이했다. 신작 게임들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면서 예년과는 확연하게 다른 시장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면서 10대 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동안 대기업들이 안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꾸준히 성장했다면, 2013년 시장 구도는 다시 한번 재편될 움직임이 예견되고 있다.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2013년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를 비롯 39개 게임전문 매체가 선정한 10대 기업들 중 9개 기업이 2013년 스마트폰 게임을 성장 원동력으로 선언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레전드’를 발판으로 e스포츠 활성화를 노리는 것으로 방향을 정한 만큼, 모바일 사업 계획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2012년이 카카오 게임하기를 필두로 시장이 열리는 시기였다면, 2013년부터는 시장이 팽창되는 시기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시장을 보다 빠르게 점유해나가기 위한 전략이 2013년도에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흐름에 맞춘 개발이 대세다. 최근 시장 흐름이 대작 위주로 구성된 만큼 분야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분주하다.
[모바일 선두주자, ‘장르 다양화’시장파이 확장에 집중]모바일게임 시장은 이미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과 후발주자들간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들의 생명력이 비교적 짧아 ‘선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이를 노리기 위한 움직임이 거세다. 선발주자들은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고 다양한 장르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동향이다.
최근 움직임이 캐주얼류에 집중됐다면 이후 소셜을 살린 RPG와 액션성이 가미된 작품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2009년부터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인기를 끈 라인업들을 살펴보면 ‘소셜’키워드를 바탕으로 캐주얼한 게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은 게이머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각 라인업들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미들코어 게임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위메이드는 자사 모바일게임 라인업 16종을 공개했다
‘아쿠아 빌리지’, ‘애니팡’등으로 트렌드 셰터 역할을 담당했던 선데이토즈는 2013년 전략을 ‘소셜’이라고 답변했다. 이정웅 대표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모바일 소셜’시장이 태동했다”고 보며 이 점을 적극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하트’를 주고 받던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토리’를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 인력만 700명을 배치, 2013년에 이른바 라인업 폭풍이 일 전망이다. 본격적인 코어스타일 MMORPG는 물론 AoS, TPS, 레슬링 등 다양한 장르와 게임성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라인업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으로 모바일게임 명가로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후발주자, R&D, I·P확보 통해 내실 다지기]2012년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톱10에서 온라인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주로하던 업체들도 스마트폰 게임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당장 라인업을 내놓기보다 충실히 R&D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보겠다는 전략이 지배적이다.
NHN한게임 이은상 대표는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대세인 것은 맞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비중을 5:5로 두고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스마일게이트도 비슷하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0월 모바일게임 전문 자회사 ‘팜플’을 설립하고 기업 세팅에 여념이 없다. 외부 개발팀을 영입하고 개발력 강화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라인업 발매를 서두르기 보다 R&D와 시장의 흐름을 보겠다는 움직임이 강하다. 2013년 상반기경 10개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2013년을 모바일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분야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대외적으로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자사의 I·P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 개발이 진행될 전망이어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 김택진 대표는 2013년에 모바일게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해외시장 모바일 일본, 온라인 중국 진출 매진]B2B측면 모멘텀은 주로 일본과 중국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NHN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일본 시장 공략이 승부수다. 일본은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4조원으로 그리, DeNA 등이 선점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 게임하기’의 모델을 발판삼아 NHN-라인과 제휴를 통해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이 다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게임빌은 지난해 12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카툰 워즈’, ‘제노니아’, ‘게임빌 프로야구’시리즈 등을 선보여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게임에 메신저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온라인게임 분야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3분기 출시될 예정인 ‘블레이드 & 소울’은 벌써부터 기대작 1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기대치가 높다. 최근 중국 유저들의 성향이 콘트롤과 PvP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작품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 게임빌은 ‘Hello, Friends in Tokyo 2012’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 방향성을 밝혔다
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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