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검사장비업체 ‘하이비젼…’ 박상엽 CFO
휴대폰 카메라모듈 자동검사장비 전문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상엽<사진> 이사는 26일 “보수적으로 봐도 내년에 올해 이상 실적을 내게 될 것”이라며 “수출 비중도 내년에 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수주는 내년 1분기 매출로 잡히며 내년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등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낸 하이비젼시스템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653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올해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예상했는데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신영증권이 예상한 하이비젼시스템의 내년 매출액은 1242억원, 영업이익은 304억원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휴대폰 카메라모듈 자동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수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코웰 등에 납품하고 있다.
박 이사는 “수출 비중이 올해 30%가량에서 내년에 50%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나 인건비 등을 고려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려는 부품업체들이 많다”고 전했다.
자동화 장비를 사용하면 수율이 98~99%까지 올라가고 투입되는 인력도 적게는 3분의 1, 많게는 6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박 이사는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술력은 경쟁사 대비 2~3년 앞서 있다”며 “3D 카메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IS) 등 관련 기술도 개발해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잠재적 매물 부담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CB는 280만주 가운데 240만주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김은영 하이비젼시스템 IR팀장은 “BW 530만주 가운데 절반가량은 최대주주와 임원이 보유한 물량이고 보호예수 기간도 길다”며 “내년에 풀리는 BW는 현재 발행 주식의 10%에 불과한데도 우려가 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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