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60년을 함께 했지만,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노부부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91세 할아버지가 83세인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두 사람은 평소 ‘성격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황혼이혼을 자주 거론하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26일 밤 10시 20분께 “외조부가 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K(30)모 씨의 신고를 받고 양주시 덕정동의 한 아파트로 출동해 A(91)씨와 B(여·8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안방 이불 위에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으며 A씨의 손에 칼이 들려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두 부부는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두 부부만 따로 생활해왔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칼로 목을 찔러 살해하고, 자신의 오른쪽 흉부를 찔러 본인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두 사람이 12시간 전에 죽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지갑에는 각각 35만원, 8만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경제적 아주 궁핍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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