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대체 그 집 주인은 무슨 직업이길래?”
조선족 가사 도우미가 하루 수십에서 수백만원씩 몰래 몰래 주인집에서 돈을 훔쳐 모두 1억3000만원을 훔친 사건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일어났다.
조선족 가사 도우미 A(54ㆍ여) 씨는 절도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그런데 A 씨가 지난 2월부터 야금야금 돈을 훔쳤던 집의 주인 B 씨는 1주에 적게는 1700만원, 많게는 3000만원 가량의 현금을 벌었다.
대체 무슨 일을 하길래 한 주에 수천만원씩, 그것도 현금으로 벌 수 있었을까 관심이 집중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집주인 B 씨는 동대문 시장에서 야간에 의류도매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동대문 야간 의류 도매 특성상 밤새 일하고, 아침에 귀가한 뒤 현금을 작은 방 서랍장에 보관했다.
평소에는 바쁜 관계로 현금을 제대로 은행에 입금할 수 없자, 1주일에 한 번씩 은행에 입금해왔다.
가사도우미 겸 보모로 일했던 A 씨는 B 씨가 작은 방 서랍장에 보관한 돈 중 1회에 150만~200만원씩 모두 50회에 걸쳐 훔쳐왔다.
워낙 큰 돈을 벌다 보니 B 씨는 서랍장에 얼마의 돈이 있는지 몰랐고, A 씨가 현금을 훔쳐가도 전혀 인지할 수 없었다.
그러나 A 씨가 지난 15일 한 번에 800만원을 훔쳤고, 이를 이상하다고 느낀 B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 씨 가방에서 현금다발이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현금 800만원이 훔친 돈의 전부라고 진술하고 있지만, 지난 6개월간 중국의 남편에게 1억2000만원을 송금한 이력이 있어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tiger@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