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경기도가 버스 파업에 따른 수송대책으로 22일 출근시간대 버스정류장에서 인근 전철역까지 무료 택시 운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속출했다.

지난 21일 경기도는 버스가 운행을 재개할 때까지 개인택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법인택시는 22일 하루만 같은 시간 무료 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정책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을 통해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 아주대에서 수원역으로 택시를 타고 갔지만 택시기사가 돈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버스 정류장에서 6시 반경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산한 동네라도 그렇지 택시들이 아무리 손을 흔들어도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승차 거부를 한 사례도 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버스터미널인데 택시가 앞사람들 승차 거부했다. 뭔가 하고 역까지 바래다 달랬더니 안 된다고 하더라 자기는 무료 승차 들어본 적 없다고"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청 교통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운송조합과 택시운송조합 간 협의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며 "급하게 수립된 정책인 만큼 3만6000여 대의 택시에 전달이 잘 안 됐을 수도 있다. 또한 이른 아침 서울 버스 운행이 재개돼 택시기사들이 혼동을 했을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22일 오전 6시20분 서울시가 버스 운행을 재개한 이후로 7시20분경 전국 버스 운행이 정상화돼 무료 택시 운행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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