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인가?
KBS 주말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이희준이 또 다른 KBS 드라마로 곤경에 처했다. 이희준이 어색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사고 있다.
KBS2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 출연하고 있는 이희준은 어색한 대사처리가 문제다. 그의 연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책을 읽는 것 같다’ ‘억양이 이상하다’는 등의 평가를 내놓고 있다. 물론 사극이란 점을 감안하지만 상당수 팬들의 지적은 한번쯤 챙겨볼 필요가 있다.
이희준은 2회에서 드라마의 극적 상황의 매듭을 풀게하는 역할임에도 전혀 그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관찰과 연구가 필요한 대목이었으나 드라마 상에선 전혀 그같은 느낌을 전달하지 못했다.
절친한 친구(차태현)에게 적개심을 품게 된 이유가 밝혀지는상황에서 그의 어색한 대사 처리는 장면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렸다. 오해라고 하지만 친구로 인해 관군 붙잡히고, 그로인해 적개심을 드러내야 함에도 전혀 이같은 상황을 전달하지 못했다. 표정 연기 또한 전혀 상황에 맞지 않았다.
이희준은 차태현에게 “너냐? 나를 평생 지하감옥에 쳐 넣으려고 고변한 게?”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친구인 척 탈을 쓰고 날 속이다니” 등의 말을 내뱉었지만 대사 어디에도 분노와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다.
시청자들 또한 “이희준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오그라든다” “이희준, ‘넝굴당’에서는 좋았는데, ‘전우치’에서는 어색해” “이희준 사극대사 발음이 부정확한 듯” “이희준 억양이 이상하게 들려요” 등의 평가를 내렸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그가 너무 빠른 후속작으로 스스로를 담금질 할 기회를 놓친건 아니냐는 반응을 낳게 했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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