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박찬구 금호석유화학(011780) 회장은 평소 현장을 자주 찾기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런데 공장, 사무소 등 많은 현장 가운데 빠뜨리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회사의 각종 R&D(연구개발) 역량이 집결된 대전 화암동 금호석화중앙연구소다.

28일에도 박 회장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연구소를 찾아 하루 종일 이곳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올해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 등 각종 보고를 청취하기 위해서다.

27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대표이사(부사장)가 된 1984년부터 박 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났던 2009년을 제외하고 1985년 설립된 연구소를 해마다 빠지지 않고 방문했다. 회사 R&D 본산이기 때문이다. 향후 주력해야 할 ‘차세대 먹거리’를 연구하는 곳이기에, 공장 등 다른 현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연구원 200여명을 일일이 격려하고, 30명 가량의 영업부문 팀장까지 대동시켜 연구원들과의 ‘업무 미팅’도 갖게 할 계획이다. ‘제품을 제대로 알아야 팔 수 있다’며 박 회장이 생각해낸 ‘만남’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 회장은) 연구소에 갈 때 하루 전체를 일정으로 잡아두고 R&D 전반을 살핀다”며 “각종 상품 개발 등 해당 부문을 다 꿰고 있어서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연구소 관계자들이 늘 긴장한다”고 했다.

실제로 연구소는 각종 신상품을 개발, 금호석화가 이달 말로 자율협약 졸업 시점을 당기는 데 기여했다. 전지와 콘덴서, 바이오, 의약,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물질로 금호석화의 ‘신성장동력’이 될 탄소나노튜브도 연구소에서 탄생했다.

탄소나노튜브는 2010년부터 연구소가 개발에 착수, 내년 상업화될 예정이다. 금호석화는 주력 사업 부문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에 적용키로 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상위권인 골프공 코어(알맹이)도 연구소 작품이다.

ken@heraldcorp.com

박찬구(기업인/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011780) 회장은 평소 현장을 자주 찾기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런데 공장, 사무소 등 많은 현장 가운데 빠뜨리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회사의 각종 R&D(연구개발) 역량이 집결된 대전 화암동 금호석화중앙연구소다.
박찬구(기업인/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011780) 회장은 평소 현장을 자주 찾기로 업계에서 유명하다. 그런데 공장, 사무소 등 많은 현장 가운데 빠뜨리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회사의 각종 R&D(연구개발) 역량이 집결된 대전 화암동 금호석화중앙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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