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도 리오넬 메시를 막을 순 없다.
‘축구의 신’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반테 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6연승으로 부동의 1위(12승1무ㆍ승점37)를 지켰다.
승리보다 관심을 끈 건 메시의 골이었다. 메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2골을 몰아 넣으며 한 해 최다골 기록을 82골(바르셀로나 70골, 아르헨티나 12골)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1972년 게르트 뮐러가 독일 대표팀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세운 85골. 기록을 경신하려면 4골이 더 필요하다.
올해 메시에게 남은 경기는 정규리그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경기 등 모두 6경기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한 메시의 골감각을 감안한다면 뮐러를 넘어 90골에도 다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40년 만의 기록 경신은 오는 29일 3부 리그 팀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달성될 가능성이 크다. 앞선 알라베스와 원정 1차전에서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에게 휴식을 선물했지만 메시의 기록 경신을 코 앞에 두고 생각을 달리할 수 있다.
메시의 이름으로 새 역사를 쓸 준비가 된 기록은 또 있다. 이날 멀티골로 메시는 리그 19호골을 기록, 12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이제 관심은 득점왕이 아니라 메시가 지난해 세운 리그 최다골 기록(50골)을 1년 만에 갈아치울 것인지다.
리그 경기는 아직 25경기나 남았다. 사실상 메시에겐 적수가 없는 셈이다. 최근 7경기에선 무려 13골을 몰아넣었다. 그 가운데 페널티킥 골은 단 1개다. 페널티킥 골이 각각 4개와 5개인 호날두, 팔카오와 비교해보면 메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진다. 이니에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이 메시의 뒤를 탄탄하게 받치고 있어 뜻하지 않은 부상만 조심한다면 충분히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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