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소셜커머스 5위권 업체 ‘티켓알라딘’ 사이트가 폐쇄돼 이 업체 사무실이 지난 26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다른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폐쇄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상품권을 4~5개월에 최대 38%의 할인율로 팔았던 ‘띠아모쿠폰’ 사이트가 최근 폐쇄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띠아모쿠폰 사이트 피해가 현재 10건 이상 접수됐다. 피해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집중수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피해액은 아직 가늠할 수 조차 없다”고 밝혔다.

상품권을 최대 30% 싸게 팔아 온 소셜커머스 업체 ‘투게더’ 사이트도 폐쇄돼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다. 고가의 의류를 높은 할인율로 팔아온 소셜커머스 ‘티켓스토어’ 역시 피해건수가 40건 넘게 접수돼 안양 만안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높은 할인율로 상품권을 팔아온 이들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잇단 잠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올초 30% 할인 상품권을 판매한다며 고객을 끌어 모은 뒤 사이트를 폐쇄한 소셜커머스 ‘쿠엔티’부터 최근 피해추정액이 100억원대인 ‘티켓알라딘’까지 할인 상품권 사기가 연달아 발생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유통업계 모 관계자는 “상품권 등을 30% 이상의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고객을 끌어모은 뒤 잠적하려고 했던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띠아모쿠폰의 피해자인 김모(28) 씨는 “12개월에 25% 할인율로 상품권을 팔던 티켓알라딘이 망했는데 4~5개월에 30~40% 할인율로 파는 다른 업체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리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피해자들은 결제를 한 해당 카드사에 잔여할부금에 대한 지급 거절(항변)을 해야 한다”면서 “만약 카드사에서 항변을 거부하면 카드결제승인내역 등을 갖고 한국소비자원에 상담 신청하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할인율이 높은 소셜커머스는 결제하기 전 의심부터 해야 한다”면서 “되도록 잘 알려진 유명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