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2012 여성영화인 축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임수정은 12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2012 여성영화인 축제-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에 앞서 영화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찬욱 감독은 영상을 통해 “어느 여고생이 연기를 하는 것을 봤는데 너무 절제되고 침착하게 연기를 잘 하더라. 그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다 봤다. 촬영을 할 때에도 모두에게 얼마나 잘 하는지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얼굴에 미소가 띠워지더라”며 극찬했다.

민규동 감독 역시 “멋진 여자배우로서 그 어느 때보다 매력이 터져 사랑을 많이 받은 해인 것 같다. 여성 영화인들이 알아봐 주고 축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으며, 김수현 역시 든든한 그의 응원군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임수정은 “올해는 제가 봐도 매력적인 여성 캐릭저터들이 많이 나왔다. 그 속에서 이렇게 크고 기분 좋은 상을 받게 돼 어느 때보다도 기쁘다”며 “현장을 영상으로 다시 보니 ‘내 아내의 모든 것’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정말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앞으로 또 이런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지 하면서도 내가 이걸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데 저를 ‘장화, 홍련’ 때부터 잘 봐준 이유진 대표님이 저에게 용기를 주셨다”며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이 영화를 통해 여성 관객들과 많이 소통했기 때문에 더욱 감동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05년도 ‘장화홍련’으로 신인 여배우로 시작했다. 이 상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10년 이상 저를 지켜주신 감독님, 대표님들의 상이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서 필요한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이 상을 기쁘게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올해의 여성영화인상=변영주(‘화차’)

▲공로상=평론가 한옥희

▲연기상=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제작-프로듀서 부문=안수현 프로듀서(‘도둑들’)

▲단편-다큐멘터리 부문=김일란&홍지유 감독(‘두 개의 문’)

▲기술 부문=박인영 음악감독(‘피에타’)

▲연출 시나리오 부문=신아가, 이상철 감독(‘모피코트’)

▲홍보마케팅 부문=1st look(‘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러브픽션’, ‘도둑들’,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