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유럽재정위기 당시 120억 달러에 달하는 회계장부상 손실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미국 감독당국에 고발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도이체방크에 근무했던 전직원 3명이 이같은 혐의를 제기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이체방크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
FT에 따르면 이들은 도이체방크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파생상품과 관련돼 시가평가와 손실액을 계상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포트폴리오의 명목상 가격은 1300억달러로 가치 평가를 제대로 했다면 손실은 40억달러를 넘어서 최대 120억달러에 이르게돼, 도이체방크가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있는 위험수준에 처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직원 중 2명은 은행 내부에서 이같은 지적을 한 이유로 도이체방크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스크 매니저로 일했던 에릭 벤 아트지는 SEC에 관련 혐의를 고발하고 나서 3일 후 해고돼 미국 노동부에 이에 대한 고발도 별도로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는 “중요 정보를 가지지도 않고, 책임도 없는 사람들이 제기한 주장으로서 사실 무근”이라면서 “SEC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에 대한 고발은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제기됐으며, 제보자들은 SEC 측과 수차례 만나 내부 문건을 제출했다고 FT는 전했다.
권도경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