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교통사고 잇따라 내일 대설…전국 또 눈 소식 이번주 내내 冬장군 기승

지난 5일 폭설이 내린 후 찾아온 강추위로 6일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등 중부 지방에는 7.8㎝의 눈이 쌓여 32년 만에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며 교통사고까지 속출했다. 얼어붙은 눈이 녹지도 않은 가운데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또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돼 교통대란까지 우려된다.

지난 5일 밤까지 서울 7.8㎝, 문산 7.3㎝, 인천 11.0㎝, 수원 10.0㎝, 춘천 7.2㎝, 청주 4.3㎝의 적설량을 보였다. 서울의 적설량은 12월 초순에 내린 눈으로는 관측 이래 역대 3위를, 22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다만 차량 운행이 줄고 대부분 저속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여서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7일에 많은 눈이 또 내린다는 예고가 있다. 얼어붙은 도로 위로 또 눈이 내려 켜켜이 쌓인 눈 때문에 도로가 빙판이 될 수 있어 교통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길은 빙판길로 변했다. 출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은 조심스러웠지만 곳곳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차량 운행을 포기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전철은 북새통이었다. 특히 환승역에서는 이용객이 갑자기 늘어나는 바람에 승하차시간이 길어져 열차 출발이 지연되는 일도 잇따랐다. 6일 오전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로 내려가는 등 한파가 몰아쳤다. 기상청은 7일 오전 9시께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고, 정오께는 전국으로 눈구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경기 북부, 강원도 동해안에는 1㎝ 내외로 눈이 쌓이겠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남북, 강원도 영서 산간, 제주도 산간 등에는 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그친 뒤에는 강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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