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9일 앞두고 범보수진영이 문용린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보수 후보들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10년 선거 당시 복수의 후보 출마로 실패를 맛봤던 보수 진영은 ‘이번 만큼은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당 후보들은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반발,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ㆍ공교육살리기연합ㆍ애국단체총협의회 등 보수단체들은 10일 오전 10시반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용린 단일 교육감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남승희ㆍ이상면ㆍ최명복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보수진영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보수 단일후보 추대 작업을 벌여 문 후보를 내세웠지만 남승희, 이상면, 최명복 후보가 별도 출마해 온전한 단일화가 되지 못했다”며 “세 후보가 선거에 완주할 경우 진보진영 이수호 후보 당선을 돕는 이적행위”라고 압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세 후보 측은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수호 후보 측에서도 성명을 통해 “세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 16조 3항 교육감의 피선거권을 침해한 것이고 공선법 제109조 ‘서신, 전보 등에 의한 선거운동 금지’조문 3항을 위배했을 뿐 만 아니라, 공선법 제 251조 ‘후보자 비방과 협박’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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