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윤선경(여ㆍ28) 씨는 자신의 쇼핑몰에 올린 수영복 피팅사진 수십장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일베’는 지역감정 조장은 물론, 남녀갈등이 횡행하는 유명인터넷 커뮤니티다.<헤럴드경제 2012년 10월 23일자 참조>
이 곳에서 자신에 관련 글을 검색한 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의 사진을 무단 게재한 글에는 성적 수치심을 주는 욕설과 성폭력 수준의 댓글은 물론, 윤 씨를 성적 노리개로 삼고싶다는 악플들이 수십개가 달려있었다.
참을 수 없었던 윤 씨는 14일 자신의 사진을 무단게재하고 악플을 올린 일베 이용자들에 대해 대전 둔산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서 윤 씨는 “자신을 성적 노리개로 여겼다는 생각에 수치심을 참을 수 없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더구나 일베 이용자들은 고소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반성의 기미가 없이 계속적인 조롱 및 성희롱적인 언사를 쏟아내고 있다.
윤 씨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악성 댓글을 달고 있는 일베 사용자들을 사이버 성폭력 혐의 및 명예훼손 모욕죄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합의 없이 법적인 절차를 따라 강경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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