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1938년 독일 나치 원정대가 티베트에서 발굴해온 1천 년 전 불상이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 조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 엘마 부크너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 불교의 4대 수호신 중 북방을 담당하는 비사문천왕이 새겨진 이 불상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5천 년 전 몽골과 시베리아 경계 지역에 떨어진 거대 운석 ‘칭가’의 일부 조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칭가는 운석 중에서도 특히나 희귀하다고 알려진 철질운석(철-니켈 합금 성분)으로 분류된다.
역사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언맨’이라고 불리는 이 희귀 불상은 가슴 부분에 독일 나치즘의 상징으로 사용된 스와스티카(卍) 글자가 새겨져 있어 티베트에서 독일 뮌헨으로 공수되었으나 그 직후 어느 개인 수집가의 소장품이 되어 수십 년간 일반에 전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2007년 경매를 통해 세상에 나온 이후에야 이 불상을 조사할 수 있었던 전문 연구진들은 최근 과학저널 <운석학과 행성학> 통해 이 불상이 운석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희귀 불상이 나치 정권에 의해 조작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불교 전문가 아힘 바이어 교수는 불상에 묘사된 비사문천왕의 모습과 복장이 당시 티베트 풍습과 맞지 않게 묘사된 부분이 적지 않다며 이 불상이 운석으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그 제작연대가 원래 알려진 1천 년 전이 아니라 1910-70년 사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우주에서 온 부처” 혹은 “우주에서 온 아이언맨”은 올해 10월말 영국의 가디언과 BBC 등 해외 언론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큰 화제를 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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