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소규모 창조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결실을 맺으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창의성으로 여러 사람이 협업하는 일반 기업에 비해 큰 수익을 챙기는 1인 창조기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틈새시장 공략, 상품의 기능 재조정, 고객 심리에 대한 정확한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ㆍ사진)은 최근 1인 창조기업 정책자금 500억원을 투입하였으며, 472억원 규모의 관련 전문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s) 2012전시회’에서 자동 높이조절 베개를 선보이며, 일본 기능성 베개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린연구소(대표 김태진)는 창의력이 돋보이는 1인 창조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정부 산하 창업진흥원 지원으로 숙면을 위한 맞춤형 베개 높이조절 기술을 개발했다.
준트래블 컨설팅(대표 엄호준)은 ‘온천 정보의 교통정리’라는 아이디어로 고객을 끌어모았다. ‘준트래블’은 일본 온천지 고급 여관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사이트, ‘료칸클럽’을 만들어 그간 입소문에 의존하던 네티즌에게 정보의 창구를 열었다.
꿈인㈜(대표 이상민)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확장시킨 대표적인 ‘창의’ 기업이다. ‘꿈인’은 파티 등 온ㆍ오프라인 모임을 주선하는 사업에서 출발해, 최근 온라인 IT교육서비스 ‘잇츠플랫폼’을 출시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네이처인(대표 김일동)은 ‘기능 통합형’ 상품 출시로 소비자에게 효율성을 제공했다. ‘네이처인’은 천연생약성분으로 헤어샴푸, 바디샴푸, 세안제를 통합한 올인원비누, 기능성화장품, 탈취제, 섬유유연제를 만들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다.
㈜더로드 커뮤니케이션(대표 남궁순옥)은 본인 뿐 아니라 자녀세대 행복도 배려하려는 부모의 마음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더로드’는 맞춤형 자녀 미래 컨설팅 리포트를 활용한 VIP 고객마케팅 전략컨설팅을 삼성생명에 제공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 컨설팅 업체인 ㈜메트로비즈니스 이명우 대표는 “청년층과 베이비부머 모두 취업난과 실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창조기업은 새로운 대안”이라면서 “사무 공간, 컨설팅 제공, 금융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1인 창조기업은 2009년 20만3000곳, 2010년 23만 5000곳, 2011년 26만 2000곳으로 증가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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