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무기명 투서가 학내에 뿌려져 재단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7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께 심 총장이 인사 전횡과 횡령 등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무기명 투서가 재단과 교수들 등에게 우편으로 전달됐다.

투서에 따르면 심 총장은 자신의 제자와 남편의 지인들을 편법으로 학교에 특별 채용했으며, 감사자료를 위조하고 개인 행사에 직원과 학생들을 강제로 동원하는 등 학교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후 11월 14일에는 조경태 전 부총장 등 전·현직 교무위원 17명이 투서 내용을 인용, 심 총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면서 학내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재단 측은 11월부터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안건으로 논의하고 심 총장의 소명을 들었다. 또 재단은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을 파악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측은 직원 채용의 최종 권한은 법인이 갖고 있어 총장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감사자료 위조도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투서 작성자를 찾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