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게임의 기본적인 방식은 설치와 업그레이드다. 몰려드는 적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적정 위치에 가장 효율적인 타워를 선택, 설치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다. 여기에 어떤 타워를 먼저 강화시키느냐가 승패의 변수로 작용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스테이지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지루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디펜스 게임들은 타워 설치 외에도 직접 콘트롤 할 수 있는 서브 스킬을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 지루함을 줄이는 동시에 타워 설치와는 별개로 스릴을 맛볼 수 있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FT Games가 개발한 '좀비이블'은 이런 수준에서 벗어나 아예 타워 설치를 과감히 삭제하고 오직 직접 콘트롤만으로 몰려드는 좀비를 막는 방식의 디펜스 게임이다.
빠른 콘트롤이 필요해 이동중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스릴과 박진감은 타워 디펜스 이상이다. 유저는 벙커에 몸을 숨기고 몰려드는 좀비들을 공격하게 된다. 무기는 기관총 하나지만 게임 머니를 모아 강력한 총기를 구입할 수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할 점은 좋은 무기일수록 사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턱대고 강한 무기를 선호하다보면 어려운 스테이지에서 기본총을 사용하는 불상사를 맞을 수 있으니 신경쓰도록 하자. 상점에서는 무기 구입와는 별도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일종의 폭탄인 '가드'와 벙커의 방어력을 올려주는 '디펜스', 그리고 기본 공격력을 높여주는 '어택'을 강화시킬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택'을 우선적으로 올리기는 권한다.
아무래도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기 때문이다. 아쉬점은 콘트롤 방식이다. 이 게임은 화면을 터치하는 위치로 캐릭터가 총을 쏘는 방식인데, 당연히 자신의 손가락에 화면이 가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다수의 적을 출몰하는 상위 스테이지로 갈수록 콘트롤 때문에 시야가 방해받는 경우가 늘어난다. 하단에 별도 터치 콘트롤러를 설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 개발사 : FT Games ● 배급사 : FT Games ● 플랫폼 : 스마트폰 ● 장 르 : 디펜스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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