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대만에서 호화주택에 도둑이 들어 물건이 털리는 일은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이번 절도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바로 중화권 최고스타 저우제룬(周杰倫)의 집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절도 직전에 도둑이 잡혀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홍콩의 핑궈르바오 등 중화권 매체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시 경찰은 타이베이 시내 호화아파트 ‘위안다 이핀위안(元大一品苑)’에 있는 저우제룬의 집을 털려고했던 도둑일당을 검거했다.

일당의 우두머리 왕피쥔(42)은 인테리어 직원이라고 아파트 경비직원을 속여 18층 저우의 집에 잠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3일동안 인테리어 작업을 벌이는 시늉을 벌이면서 고가의 물건들을 훔쳐낼 작전을 짰다. 그러나 왕피쥔은 마약범죄에 연루되어 있어 반년전부터 경찰의 감청을 받아왔다. 경찰은 그를 감청하다가 그의 절도계획을 알아냈고 다행히 범행 전날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가 경찰에 잡혔을때 그는 저우의 호화아파트에서 거짓 시공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대만 경찰은 왕피쥔과 부하 2명을 절도, 강도, 마약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핀위안은 대만 갑부들이 모여사는 대만 최고의 호화 아파트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한채당 평균 1억7000만대만달러(약 62억7000만원)를 호가한다.

‘부동산 큰손’인 저우제룬은 이핀위안의 17, 18층 2채를 구매했는데 총가격은 3억대만달러(약 110억원)가 넘는다. 그는 이 곳을 미술관과 명품호텔 분위기로 꾸몄다고 한다. 그는 이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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