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진도울금이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생산된 울금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진도울금을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는 어떤 상품의 품질이나 명성이 본질적으로 그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된 경우, 그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상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진도울금은 2012년 10월 5일 진도울금생산자단체협의회가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한 이후 분과위원회 심의,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지난 7일자로 최종 등록됐다.
진도울금은 심의과정에서 유명성ㆍ역사성ㆍ지리적 요인 등이 입증됐다고 농관원은 밝혔다. 울금으로서는 국내 최초다.
진도울금은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ㆍ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친환경 재배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다.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도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울금 재배 기록이 남아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지리적 특산품 발굴 서비스와 함께 지리적표시품 전담 명예감시단 운영 등 효과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하겠다”며 “지리적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합 판매행위, 등급기준 미달품 유통, 생산계획 미이행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은 2002년 ‘보상녹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2개의 품목을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했으며 관련 정보는 스마트폰 앱(농식품 안심이)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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