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세계은행그룹(WBG) 내 한국 전문인력들의 진출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 WBG 총재를 만나 세계은행(WB) 등 국제금융기구에 더 많은 국내 전문인력들이 진출할 수 있게 협력키로 합의했다. 세계은행그룹은 개발자금 융자, 정책 자문 등 개발도상국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추흥식 세계은행 투자운용국장이 임명된 것은 한국인이 국제기구의 고위직에 진출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한 뒤 “한국의 세계은행에 대한 기여도를 감안할 때 더 많은 전문인력 진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의 WBG 지분율은 1.69%지만 전체 직원 중 한국인 직원 비율은 0.54%에 불과하다.
유 부총리는 “한국인 진출이 양자간 협력 강화는 물론 인력 다양성 확보라는 세계은행 인사 방침에도 부합한다”며 “오는 11월중 한국정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재는 “한국 정부의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한편 11월중 세계은행 차원의 채용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해 우수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 등 최빈국 지원을 위한 협력도 강화된다.
김 총재는 현재 진행중인 18차(2018~2020년) 재원보충 과정에서 ▷일자리와 경제구조 변화 ▷거버넌스 및 제도 ▷양성평등 ▷기후변화 대응 ▷취약국 지원 확대 등을 5대 중점 지원분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회의를 거쳐 12월에 재원규모 및 각국 분담금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번 18차 재원보충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 부총리도 “최빈국들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도 5대 중점 지원분야는 중요하다”며 “한국은 주요 공여국으로서 IDA 재원보충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국제개발협회(IDA)는 최빈국들에 대한 양허성자금(무상 또는 초저금리 장기 차관)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은행그룹의 산하 기구로 3년 단위로 재원을 보충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1년 가입시 수혜국으로 참여한 뒤 1978년 5차 재원보충부터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분담금도 15차 2억8000만달러, 16차 3억3700만달러, 17차 3억8300만달러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유 부총리는 “IDA 재원보충,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협력 등으로 세계은행그룹 내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국내 기업ㆍ기관의 세계은행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