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업시간, 北 중학생이 南 학생보다 68시간 많아 수학 공부도 200시간이나 더 많이 해 교육과정평가원 김진숙 박사 분석
[헤럴드경제] 북한 중학생의 영어수업시간이 남한 학생보다 68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진숙 연구위원의 ‘북한의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에 따른 학제와 교육과정 개편 : 평가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 중학교 영어 이수시간은 남한이 340시간인데 비해, 북한은 408시간으로 북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교육정책이 지향점과 내용, 방법, 평가 등 여러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더 가까운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평가다.
또 한국의 중학교 국어의 최소 이수시간은 442시간인데 비해 북한은 510시간으로 60시간가량 더 많았다. 수학은 한국(374시간)보다 북한(578시간)으로 200시간가량 더많았다.
고등학교도 주요과목들의 수업시수가 남한보다 북한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의 최소 이수시간은 한국이 모두 170시간씩이었으나북한은 국어문학 215시간, 수학 368시간, 영어 243시간에 달했다.
과학도 남한은 204시간인데 비해, 북한은 물리(331), 화학(248), 생물(220) 등 총 799시간에 달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이 총 수업시수와 교과별 시수에서 남한보다 대체로 많은 편이며 국어·영어·수학·과학의 경우 중·고교 단계로 올라갈수록 남한보다 더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교육이 이념적 도구로 기능하는 한계는 있지만 다양한 새로운 교육적 실험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히 통합과 융합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교과 통합, 문·이과 통합을 강조하는 것도 남한과 공통되는 흐름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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