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이 31일 경남 창원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8ㆍ9 전당대회까지 ‘10일혈전’에 돌입했다. 후보 간 출마 여부, 단일화 논의 등으로 물밑 경쟁을 벌였다면, 이젠 당권을 향한 본게임이 펼쳐진다.

우선 이날 열리는 합동 연설회에 이목이 쏠린다. 첫 합동 연설회에서 초반 기세가 판가름될 전망이다. 창원은 TK(대구ㆍ경북)와함께 새누리당 주요 지지층인 PK(부산ㆍ경남)의 민심을 파악할 척도다. 새누리당 당권을 노리는 후보라면 포기할 수 없는 지지층이다. 이주영 의원은 창원이 지역구이기 때문에 일단 분위기로선 가장 유리하다. 역으로 지역구인 창원에서도 기싸움에 밀린다면 타격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 최근 비박계에서 김용태ㆍ정병국 의원이 단일화를 선언한 직후 열리는 합동 연설회이기 때문에 정 의원 등이 이번 연설회를 통해 바람몰이를 할 수도 있다.

첫 합동연설회를 통해 나올 후보 별 입장 차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사드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검찰개혁, 김영란법 등 굵직한 현안이 연이어 불거진 상태. 차기 여당 당권 후보로서 주요 현안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당론에 반하는 입장을 내놓는 것도 부담이지만, 경쟁 후보와 차별화 없는 입장만 고수하는 것도 불리하다. 이 같은 유ㆍ불리 속에 첫 합동토론회에선 후보별 엇갈린 전략을 택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 합동연설회 이후 후보들은 오는 8월 3일엔 전북 전주로 향한다. 이후 5일은 충남 천안을 거쳐 6일에는 서울에서 합동 연설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