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효율성 향상을 위한 초소형 엘리베이터… 층당 2.9㎡면 설치 가능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국내에도 4인승 초소형 엘리베이터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티센크루프)는 9일 초소형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출시했다. 지난 해 출시한 시너지(synergy) 엘리베이터의 4인승 모델인 ‘Mini 시너지’다.
시너지 엘리베이터는 체대가 없는 ‘프레임리스 타입‘으로 세계 최소 수준의 승강로와 오버헤드, 피트 사이즈를 실현하면서 출시 당시 컴팩트한 사이즈로 화제를 모았다. Mini 시너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4인승이라는 초소형 사이즈에 문열림 방식을 사이드 오픈 기준으로 설계 및 적용하면서 크기가 더 작아졌다.
센터오픈 방식과 비교해 승강로 크기가 작은 사이드 오픈 방식은 외벽을 포함한 승강로 공간이 2.9㎡(0.9평)에 불과해, 일반적인 8인승 제품과 비교했을 때 1.5㎡(0.5평) 공간이 절감된다.
좁은 건물의 자투리 공간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Mini 시너지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2013년 굿디자인 시상에서 최우수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시너지 엘리베이터의 패키지 디자인 2종(밀라노, 피렌체)을 그대로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친환경 첨단 기능을 구현했고, 최적의 효율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독일산 권상기(TM)와 로프를 기본으로 채용했다.
티센크루프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초소형 승강기에 대한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도권 등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면적은 좁지만 층수가 높은 건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초소형 승강기인 4인승 엘리베이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4인승 엘리베이터는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표준화된 제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김성민 티센크루프 마케팅 총괄 상무는 “국내에서 운행되는 엘리베이터의 98%는 8인승 이상의 큰 사이즈인데, 소형 건물에 필요 이상으로 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임대가능 면적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며 “Mini 시너지 엘리베이터가 소형 건물 효율 극대화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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