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구글이 시장의 예측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치솟은 건데요. 지난 3월 월가에서 영입한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실리콘밸리 데뷔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글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39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4조4800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 달러에서 무려 17%가 늘었습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6.99달러.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73달러)를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번 2분기 전체 매출은 177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파트너에게 돌아가는 수익을 제외해도 매출은 143억5000만 달러. 전년보다 13% 늘었습니다. 영업비용 증가율은 1분기보다 8% 포인트 낮아진 13%입니다.
업계의 파워우먼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스 포랏.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CFO 중 한 명이다.
구글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는 포랏의 공이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포랏은 모건스탠리에서 업무할 당시 잔뼈가 굵다고 인정받은 CFO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해 빈사상태에 빠졌던 은행을 살아나게 한 공로 덕분입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말부터 구글에서 업무를 시작했고 이번이 구글로 이적한 후 첫 실적 발표입니다.
포랏은 구글이 깜짝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이유로 세가지를 꼽았습니다. ‘모바일’, ‘유튜브’,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광고’(프로그래머틱 광고). 특히 핵심 분야인 검색 중에서 모바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는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F)은 덩치가 커진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글이 성과가 낮은 사업분야 채용을 억제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 중심에 포랏이 있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지난 1분기 신규 인력 채용을 1819명으로 지난 2013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은 수입니다. 구글이 실험적 프로젝트에 큰 투자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용 절감에 신경을 쓸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구글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포랏의 기본연봉은 65만 달러. 여기에 구글에 합류한 데 따른 일시 보너스 500만 달러를 더 받습니다. 또 올해 2500만 달러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당받고, 내년부터는 2019년까지 2년에 한 번씩 4000만 달러의 주식을 더 받게 됩니다. 이로써 포랏이 내년까지 챙기는 돈은 706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10억 원 정도 됩니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