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시간과의 극한 싸움이 매일 벌어지는 카레이싱. 트랙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운전자는 물론, 자동차 회사들은 각종 첨단장비를 개발하고 시도하는 전쟁터입니다.
이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전쟁이 있는데요. 바로 피트스톱(PIT STOP)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타이어교체, 급유 등 차량의 정차를 의미하는데요. F1 레이싱의 경우 모든 드라이버는 최소 한 번은 정비구역에 들러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시속 300㎞의 속도로 레이싱을 하다보면 타이어의 내구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를 새로운 타이어로 갈아끼워 운전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이죠.
이렇게 레이싱 경기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행위를 피트스톱이라고 합니다.
시간과의 싸움인 레이싱에서 한순간이지만 진행되는 피트스톱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이러다보니 이 피트스톱을 얼마나 신속하게, 또 정확하게 수행하는지가 경기의 큰 요소로 작용하며 경기 전략의 일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4개를 교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 이를 위해 각 레이싱팀의 미캐닉(기술자)들은 각자의 역할이 철저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레이싱 머신이 바퀴를 갈아 끼울 수 있도록 앞ㆍ뒤에서 지렛대로 차량을 살짝 들어 올리는 사람이 있고, 타이어 한쪽에는 3명의 기술자가 붙습니다..
이들은 또 각각의 역할이 나뉘는데요. 먼저 공구를 든 한 명이 타이어 고정 조임쇠를 풀어내면 빈손으로 대기중인 기술자가 기존 바퀴를 뺍니다. 그 순간 새로운 타이어를 들고 있던 기술자가 타이어를 끼우고 공구를 든 사람은 다시 조임쇠를 조여 고정합니다.
이 3명의 작업 시간은 그야말로 찰나의 시간인데요. 미캐닉들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는지, 얼마나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F1 레이싱에서는 참가팀별 피트스톱 기록도 주요 관전포인트입니다.
지난 2013년 시즌의 경우 페라리가 피트 스톱을 완료하는데 평균 2.79초를 기록, F1 미캐닉 중 최고의 속도를 보였습니다.
수많은 과학과 기술의 집약체인 F1 경기. 이 경기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키는 수많은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감안해 경기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첨부된 영상은 각 팀별, 경기별 피트스톱 장면만 모은 영상입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빠름’과 이들의 조화된 모습을 즐겨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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