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애플에 이어 소위 중국 ‘짝퉁’ 판매업자들도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백기를 들게 될까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제이디닷컴(JD.com)과 손잡고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상표로 거래되는 모조품 퇴치 운동에 나선다고 22일 보도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브랜드로 정식 상품을 내놓고 그녀 이름을 도용한 모조품에 대항하는 ‘맞불 작전’입니다.
현재 중국에선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모조 향수부터 가짜 사인이 새겨진 기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에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모조품이 거래되는 걸 중단시키기 위해 ‘테일러 스위프트’ 의류 브랜드를 런칭한다고 밝혔는데요.
WSJ에 따르면 내달 8일부터 JD닷컴, T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브랜드 티셔츠가 60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또 9월에는 JD닷컴이 스위프트 여성 컬랙션 의상을 100~120달러에 독점 판매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이 짝퉁 상품과 구별할 수 있도록 모든 제품에는 진품 확인용 태그가 달리게 됩니다.
현재 테일러 스위프트 브랜드의 스니커즈 진품 가격은 342위안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모조품을 타오바오에서 65위안에 살 수 있는데요. 중국에선 테일러 스위프트란 이름으로 등록된 상표권은 9개인데 이 가운데 3개는 스위프트와 무관한 개인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짝퉁’ 제품이 많다는 이유로 시정 조치를 받았었는데요. 명품 브랜드 업체인 구찌, 입생로랑 등을 소유한 프랑스 케어링 그룹이 알리바바를 상대로 상표 침해 관련 손해배상 및 모조품 판매 금지 소송을 낸 이후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머리를 맞대고 만든 대책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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