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SNS라는 공간. 나의 일상과 경험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곳. 이런 정보는 개인화를 넘어, 정보의 공유라는 가치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요즘 20대들은 맛집이나 데이트 장소를 찾을 때, 흔한 광고글이 아닌, SNS에 올라온 해시태그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곤 합니다.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국내 한 기업이 제작한 캠페인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제작한 야놀자의 ‘놀아보고서’ 캠페인인데요.
배우 조정석이 전국 방방곡곡을 놀러 다니며 쌓은 경험들을 위트 있는 방식으로 재해석한 이 캠페인은 #놀아보고서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이 캠페인이 ‘대박’을 쳤습니다.
SNS 서비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놀아보고서’ 해시태그 뿐 아니라 #놀아줘, #놀아요, #놀아주기, #놀아보자, #놀아줘요 등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들의 놀이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캠페인이 집행된 지난달 12일부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상에서 ‘놀아보고서’ 해시태그는 23일 현재 4000여 건이 넘기고 있습니다. 캠페인 시작 전 ‘놀아보고서’ 키워드가 제로에서 시작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활발히 이슈화 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캠페인 영상 자체로도 유투브 조회수 500만 뷰, 페이스북 400만 뷰 수를 돌파하며 이슈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박의 이유로는 7,8월 방학 및 휴가철 시즌을 맞아 놀러 떠난 20대 청춘들이 먹방여행, 힐링, 근교 나들이 등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놀아보고서’ 해시태그를 함께 다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지면서 가능했습니다.
자신들만이 아는 여행 정보와 여행에서 느낀 점 등을 타인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죠.
캠페인의 집행 효과도 큽니다. TV광고 집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요. 구글에서 제공하는 광고효과 분석보고서(Brand Lift Survey)에 따르면 2016년 유튜브 캠페인 중 놀아보고서 캠페인은 광고상기도 및 인지도 측면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캠페인을 제작한 HS애드 관계자는 “이들 20대 청춘들은 여행이라는 키워드는 부담스럽고, 준비가 필요하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만, ‘놀러간다’에 대해서는 나도 경험해 보고 싶고, SNS에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이 시대 청춘들에게 ‘여행’ 대신 ‘논다’라는 프레임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제공한 것이 그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놀아보고서’ 해시태그의 인기를 분석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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