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7월 마지막 주는 국내외 IT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프리미엄 가전, 생활가전의 판매 호조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애플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아이폰 누적 판매 10억 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IT 대기업들도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신고했다.============우선 국내 기업부터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가전 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 원대를 회복했다. 전략적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주력인 반도체 사업도 단가 하락이라는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챙겼다. 적자였던 디스플레이 사업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LG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매출 14조 29억 원, 연결영업이익 584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생활가전 판매호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13조 9,257억 원) 대비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및 TV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2441억 원) 대비 139.5% 증가했다.

애플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고 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23억5800만 달러(한화 약 48조3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최종 순익은 77억9600만 달러(약 8조9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1.42달러로 지난해 1.85달러보다 낮아졌다.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아이폰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4039만 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알파벳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2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4% 늘어난 48억 7700만 달러(1주당 7달러, 비 GAAP 기준 8.42달러)로 나타났다.

구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213억 1500만 달러로 전기처럼 알파벳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영업 이익은 25% 늘어난 69억 94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검색과 연동된 광고의 성장을 나타내는 광고 조회수는 29% 증가했다. 포켓몬 고 덕에 증강현실(AR) 분야 투자는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포켓몬 고 플레이어라고 자처했고 팀 쿡 애플 CEO는 AR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 누적 판매량이 출시 9년 만에 10억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7일 캘리포이니아 쿠퍼티노 시 소재 본사에서 10억 대를 기념하는 직원 파티를 열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은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성공적인 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면서 "아이폰은 항상 곁에 있는 동료 이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며 우리의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삼성전자, 포켓몬 고 홈페이지 등 >[ IT와 게임 소식, 베타뉴스에서 한방에 해결하세요. www.betanews.net ] top515@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