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네티즌이 애완견을 차량에 매달고 주행한 차주를 찾아내 사과를 받아냈다. 중국 공안은 차주를 포함해 관련자 5명을 조사하고 있다.
3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지난 1일 산둥성 웨이하이시 한 도로에서 애완견을 줄에 매단 채 주행하는 SUV 차량이 목격됐다. 이 차량은 뒤를 따라온 운전자가 제지하면서 주행을 멈췄지만 애완견은 차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사지에 혈흔이 낭자했고 결국 숨졌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차주의 신상털기에 들어갔다. 차량 번호를 조회하기 시작하자 몇 시간도 안돼 차를 운행한 남자의 이름과 사진, 전화번호, 신분증 번호, 근무지와 집 주소 등이 공개됐고 차주의 딸에 대한 정보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그의 가족들이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성토했고 일부는 그의 집으로 찾아가 항의했다.
결국 이 남자는 인터넷에 사과 성명을 냈다. 그는 “2년 전부터 키워온 개가 병이 났고 두차례 사람을 물었다”면서 “하지만 (개를 매단 채 주행한 것은)생각이 부족했으며 네티즌과 이번 일을 지켜본 분들에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중국 공안은 차주를 포함해 5명을 조사하고 있다. 과격 행위는 처벌 대상이지만 ‘개 학대’ 자체는 처벌조항이 없다고 공안은 덧붙였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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