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선수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호통 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4일 줌인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달 28일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이대호는 미국 진출 이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사인에 인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이날도 어김없이 팬들의 요청에 사인을 했다. 그러다 한 남성이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 선수의 유니폼을 던지며 사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대호는 그러나 “상대팀 유니폼에 사인을 요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라고 정중하게 거절하고 강정호의 유니폼을 돌려줬다.

이번에는 태극기가 날아왔다. 한국 팬이 태극기에 사인해달라면서 이대호에게 던진 것이다.

이대호는 조금 전과 달리 정색하며 호통을 쳤다. 이대호는 “대한민국 사람이 태극기를 던지는 게 어디있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태극기를 던지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말했다.

이 장면이 인터넷에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은 이대호의 개념 발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est102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