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고 있다.[연합]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올해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등 양국 간 주요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블첵 체고 산업통상부 장관와의 면담에서 “모든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체코는 두코바니에 2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으로 목표 사업비는 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 건설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오는 3월을 시한으로 체코 발주처와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간 한수원의 최종 수주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법적 분쟁이 최근 타결된 상황이어서 최종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수원이 최종적으로 체코 원전 건설 계약을 따내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 수주가 이뤄지게 된다. 선진 시장인 유럽에 첫 교두보를 확보해 향후 한국 원전 수출 확대의 중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 최 권한대행은 “기술개발·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무역·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블첵 장관은 올해 양국 우호 협력 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원전·배터리 등 관련 주요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