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액상 대마를 공급한 마약 상선(판매 조직의 윗선)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폭행 혐의를 받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 출석을 조율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정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달 초 무렵 이 의원 아들에게 액상 대마를 공급한 혐의자 1명을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더 윗선이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이 의원의 아들 30대 이모 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당시 아내 등 2명을 렌터카에 태우고 범행 현장을 찾았다. 이에 경찰은 당시 차량에 탔던 이 씨와 이 씨의 아내, 동승자 등 3명과 대마 제공 혐의자 1명을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 4명의 소변,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또 비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장 전 의원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2015년 11월 17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당시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장 전 의원이 성폭행 얼마 후 2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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