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어르신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병원부터 집까지 편안하게 모셔드리겠습니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의 자택에서 출발해 병원 이동, 진료 동행, 약 처방·수령,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동행 서비스다.
동행 인력이 병원 진료 시 함께 대기하며 진료 내용을 직접 듣고 필요한 설명을 제공해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덜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포항시의 설명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서비스 제공기관인 ㈜나눔과 돌봄 사회서비스지원센터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보호자가 없거나 홀로 삶 등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월 최대 4회, 연 9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000원으로 감면된다.
포항시는 이번 서비스로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지역 기반 돌봄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인 고령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방문조차 어려운 어르신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로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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