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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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값이 3% 가량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중국과 갈등은 더 격화될 것이란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장 초반 3171.49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은 3.2% 상승한 3177.5달러로 마쳤다.

반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 이상 하락하며 금의 상대적 매력을 높였다.

여기에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달리 하락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여 금값 상승을 도왔다. 시장에선 6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선 모두 4차례, 총 1%포인트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금값은 연초 이후 20% 가량 올랐다.

마이클 브라운 페퍼스톤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일관성 없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금이 강세를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하는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산업재 수요가 많은 은은 약세를 보였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