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학생 방학기간 내에 반드시 끝내겠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난항을 겪던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노량진 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철거사업이 구ㆍ학부모 간 협의 이후 순풍에 올라섰다. 학생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반대하던 학부모들은 학생 방학기간 내에 공사를 처리하겠다는 구의 약속에 고개를 끄덕였다. 구는 이에 따라 해당 육교를 철거,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이번 사업을 이달 22일 전에 끝내겠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먼저 4일부터 7일까지 노량진 방향의 계단 철거를 탈없이 마쳤다. 이어 8일부터 19일까지는 횡단보도 신설에 돌입, 20일부터 이틀간은 육교본체ㆍ잔여계단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의 사업 목표는 안전과 더불어 학생 개학 이전시기에 공사를 끝내는 것으로, 이는 학생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노량진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방침이다.
실제 2014년 진행한 인근주민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육교 철거에 주변상가ㆍ주민들은 94%가 찬성한 반면, 노량진 초등학교는 36%만이 찬성표를 던졌다. 구는 이에 공청회를 개최,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며 해당 공사일정 같은 타협안을 제시, 학부모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자리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를 50km에서 40km로 하향 ▷육교 철거 후 과속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설치 ▷학생 등ㆍ하교 시간 교통지도를 맡는 노인 봉사자 투입 ▷학교 정문 앞 과속경보 표지판 설치 등도 약속했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김(34) 모 씨는 “구에서 내 이야기를 듣고 바로 정책에 반영해주니 믿고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공청회 소감을 밝혔다.
오반교 도로관리 과장은 “보도육교의 철거로 보행약자들의 보행권 향상은 물론 육교 유지관리비용 또한 앞으로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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