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영국의 무역 협상 전문가가 영국이 유럽연합(EU)과 2년 내 무역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데릭 애보트 전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EU 대사는 몇몇 유럽 지도자들이 협상에 4~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과 달리 24개월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협상가들이 영국의 EU시장 접근권 요구와,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EU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중요한 문제들을 먼저 건드릴 것이기 때문에 협상이 이 기한 내에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애보트는 무역 정책 분야에서 40년을 일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협상에 걸릴 시간에 대한 그간의 전망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어떻게 그런 문제로 2년 이상을 끌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 상황이면 은퇴하고 우린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은 EU와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공식 협상에 아직 들어가지 않고 있다. 일단 리스본조약 50조를 발효시켜 협상에 들어가면 2년 내 이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그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최근 취임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올해까지 공식 협상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 못 박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못하고 2018년이 돼서야 협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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