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69개국 39만54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시민의 4%에 육박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한국계 중국인이고, 영등포, 구로, 관악 등 주로 서울 서남부 지역에 많이 모여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39만5640명으로, 서울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시민 25명 중 1명은 외국인이라는 얘기다.
외국인 주민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 주민은 2008년 26만19명에서 2009년 33만4910명으로 급증했고, 2010년 33만6221명, 2011년 36만6279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에는 처음으로 외국인 주민이 40만명(40만6293명)을 넘었다. 그러다 지난해는 방문취업제(H2) 기간이 만료돼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주민은 근로자가 30%로 가장 많고, 외국국적동포 20%, 결혼이민자 12%, 유학생 7% 순이다.
출신 국적은 169개국으로 다양하다. 이중 중국인(동포 포함)이 27만6380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인 3만1999명, 일본인 1만2482명, 베트남인 1만1585명, 대만인 9847명 순이다. 이어 캐나다, 필리핀, 호주 등에서 온 외국인도 많았다.
비율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만 57%이고, 일반 중국인까지 포함하면 70%가 중국인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은 영등포구로 5만3000명에 달한다. 구로구와 관악구도 각각 4만1000명, 2만7000명으로 외국인 밀집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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