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혁신기술 기업 투자 관심 지속
AI·자율주행 기대감 속 개인 투자자 유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올 들어 AI와 자율주행 등 중국 혁신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급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77억원이다. 최근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 부양정책과 테크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ETF 중 최대 규모, 최저 보수 ETF다. 전날 기준 순자산 규모 9955억원으로 성장했다. 총보수는 연 0.09%로 국내 상장된 항셍테크 ETF 중 가장 낮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혁신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샤오미, 알리바바, SMIC, 메이퇀, 텐센트 등 ‘중국판 M7’로 불리는 핵심 빅테크 종목을 포함해, 클라우드, 핀테크, 플랫폼,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혁신 기술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 가전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부상으로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딥시크가 선보인 LLM 모델 ‘R1’은 오픈AI GPT-4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는 중국 테크 산업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졌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올해 양회에서도 ‘AI+’ 전략을 강조하며 첨단 산업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혁신 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의 구조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에 대한 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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