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G도 SKT T1 K를 막을 수 없었다.
SKT T1 K가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롤 올스타전 2014 인비테인셔널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9일 오후 9시 40분 파리에서 펼쳐진 롤 올스타전 2014 인비테인셔널 5팀 풀리그전에서 SKT T1 K가 사실상 우승 경쟁자인 OMG를 가볍게 물리치며 3연승을 달성했다. SKT T1 K는 TPA와 프나틱이 각각 2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4강 리그 진출을 결정지었다.
SKT T1 K (승) 26 vs 15 OMG (패) 31분 20초
* 픽밴 분석: 밸런스를 위주로 대등한 픽밴 가져가
초미의 관심은 SKT T1 K의 픽보다 OMG의 픽에 향해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의외로 OMG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메타를 순서대로 픽했다. SKT T1 K의 픽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나미를 픽하는 형태를 보여주며 상성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픽을 이끌어갔다.
반면 SKT T1 K의 픽은 트위치를 1픽으로 가져오면서 기존 픽과 다른 형태의 구도를 가져갔다. 전력 노출을 꾀하는 듯 살짝 힘을 빼는 픽이었다. 특히 상대 쉬바나 픽에 맞서 임팩트가 트런들을 픽. 클라우드9의 조합을 연상케 했다.
사실상 조합 자체는 서로 대등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듯 했다. 레오나가 이니시를 거는 상황에서 트위치 프리딜과 그림같은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어우러진 공격과, 반대로 접근하는 적들에게 스노우를 걸면서 대응할 수 있는 트런들 픽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OMG의 경우에는 쉬바나, 이블린의 상성으로 탑을 유리하게 풀어나가면서 직스 포킹을 통해 여유를 가지고, 위급 상황에서 나미가 해일로 방어형태 역공을 할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 초반 라인전: 탑 미드 정글 SKT T1 K / 봇 OMG
경기 초반은 봇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시작됐다. 주문력을 위주로 세팅한 나미가 지속적을 힐과 견제를 거듭하는 가운데 봇 라인에서 딜교환에서 패배하면서 킬을 내주는 등 위험한 상태에서 라인전을 시작했다. 디나이와 킬을 내주면서 루시안이 압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6레벨을 단 푸만두와 피글렛은 소환사 주문의 이득을 등에 업고 킬을 따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미드 라인에서는 페이커와 벵기 조합이 직스를 압도하는 가운데 수차례 킬을 따내면서 완전히 라인을 몰아 붙이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경기 15분만에 180CS 3킬을 먹은 페이커는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을 보여주시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다.
탑 라인에서는 그야 말로 어처구니 없는 라인전이 나왔다. 트런들이 쉬바나를 압박하면서 2:1싸움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쉬바나보다 CS를 더 먹어버리는 현상마저도 나왔다. 이후 발빠른 로밍과 적절한 지원을 바탕으로 소규모 한타에 힘을 불어넣었다.
정글 라인은 벵기가 미쳐 날뛰는 형태였다. 이블린이 한발 빠른 무빙을 보여줬지만, 실은 제대로된 이득은 벵기가 더 취했다. 이블린이 끊임 없이 탑과 봇을 오가는 가운데, 벵기는 미드라인을 꾸준히 갱킹하면서 직스를 공략. 변수를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에 주력한다.
중반: 빠른 바론 후 맵장악
중반부터 SKT T1 K의 전략은 맞바꾸기 전략이었다. 아무리봐도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히 한타를 여는 등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한 움직임에 가까웠다. 상대 직스가 코어 아이템을 갖추기 전에 적극적으로 한타 교환을 통해 오리아나와 트위치를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보였다.
이에 반해 OMG는 연이은 낚시 메타를 시도했다. 4명이 레드 사이드 바론 부쉬에서 숨어있는다거나, 블루 사이드를 둘러싸고 숨어있는 등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훌륭한 시도가 있었지만 사실상 SKT T1 K의 노림수를 막을수는 없었다.
SKT T1 K는 시야 싸움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끊임 없이 난전을 유도해냈고, 이블린을 잡자마자 21분경에 바론을 트라이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준다.
21분경 바론을 먹은 뒤에 SKT T1 K는 봇으로 전장을 옮겼고, 이 사이 트런들이 탑을 깨면서 승리를 굳혀가는 듯 했다.
후반: 낚시 실패 이후 28분 바론에 패배
다음 바론을 앞두고 바론 레드사이드에서 OMG는 잠복 이후 낚시를 시도한다. 나미의 물의 감옥을 통해 선 이니시를 건 후 전투를 가져가고자 했다. 그러나 트위치 프리딜과 페이커의 충격파에 의해 철저히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미드 본진타워 앞에서 페이커의 충격파가 한번 더 터지면서 게임은 SKT T1 K의 승리로 돌아간다.
경기 총평
OMG는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었다. 라인전, 낚시 메타 등 훌륭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스노우볼 싸움에서 양 팀간의 가장 큰 차이는 탑 라인과 미드 라인에서의 실력 차이였다. 탑은 트런들이 지독한 프리징을 통해 쉬바나를 오히려 역으로 압박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탑을 끝까지 밀어 버리는 등 엄청난 능력을 발휘했다.
미드라인의 경우 페이커라는 단어 하나로 정리가 가능할 듯 하다. 벵기가 페이커를 살리는 전략이 옳았고, 지원을 받은 페이커는 두말할 필요 없이 충격파의 저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실력을 알리기도 했다. 위험할 때 마다 벵기 + 페이커 로밍과 함께 터지는 충격파가 게임을 승리로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양팀 조합간의 차이를 잘 아는 SKT T1K는 직스가 자유롭게 포킹을 하도록 놔두지 않았고, 레오나의 쉴 틈 없는 이니시가 어우러지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낸 점이 포인트다.
반대로 OMG는 쉬바나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결과, 트위치를 막아낼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게임을 반전시킬 수 없었다. 관록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 셈이다.안일범 기자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