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8ㆍ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친박계 조원진 의원이 10일 내년 대선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이) 충분한 가능성은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 핵심 이정현 대표를 비롯 친박계가 지도부를 장악하면서 친박이 물밑 지원하는 반 총장의 입지가 넓어질 거란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반 총장이 훌륭하게 국제적인 UN 사무총장으로서 역할 마치면 국내 정치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스스로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반 총장이 (대권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그 분을 포함해서 대선 후보군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보지만 그게 반 총장에게 모든 것을 건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성공적인 경선 관리 등 계획에 대해 “올해 안에 당의 훌륭한 대선 후보들을 그라운드에 올려야 하고 내년 3월까지 압축된 후보들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압축된 후보들은 우리 당의 좋은 자산이고 보배인데, 스스로 20% 이상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당도 여러 가지를 준비하겠지만 대선 후보들도 (스스로)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경선 방법으로 “당 대표와 의논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대선 후보를) 가까이 평가할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슈별로 토론회를 하는 등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들의 가치를 알리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했다.
조 의원은 당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며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원희룡, 권영진 시·도지사 등을 비롯하여 새로 영입되는 인사들이 본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선 경선을 마련하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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