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이후 중국 실적 악화 우려에 대비해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한 증권사의 분석에 CJ그룹주가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CJ는 전날보다 3500원(1.81%)오른 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M(3.93%), CJ CGV(1.15%), CJ제일제당(0.13%)도 동반 상승세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J의 주가 부진은 중국의 보복으로 CJ의 중국 사업이 정체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사드 우려가 시작된 7월 20일 이후 CJ, CJ CGV, CJ E&M은 평균 11.8% 하락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와 실적 영향보다는 중국의 강한 여론전 때문”이라며 “온도차가 있지만 중국인들의 사드 인지도는 미미한 상황이고 중단 루머가 떠돌았던 한류 행사는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CJ 계열사 주가의 고평가 이유는 중국 시장이지만, 연초 이후 주가 하락을 고려하면 냉정하게는 주가에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드 노이즈는 장기화할 전망이지만 이미 주가에 충격을 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CJ CGV와 CJ E&M 등 핵심 자회사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기업총수로는 이재현 CJ그룹회장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가 악화돼 투병생활 중이며 사실상 수감 생활이 불가능해 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대상자 안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1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예정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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