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골씩 기록하며 서울을 승리로 이끈 박주영(왼쪽)과 데얀(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 골씩 기록하며 서울을 승리로 이끈 박주영(왼쪽)과 데얀(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FC서울이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FC서울(이하 서울)이 1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상주상무(이하 상주)를 2-1로 꺾었다. 서울은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상주는 이 날 수원과 무승부를 거둔 울산에게 3위 자리를 내줘야했다.서울은 아-데-박 트리오(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가 선발로 나섰다. 상주는 서울이 원 소속팀인 신진호와 이웅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두 팀 모두 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강한 편이다. 40골 이상을 넣으며 다른 팀들의 수비수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런 두 팀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상주가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상주의 공세를 막아낸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데얀은 빠른 타이밍의 슈팅으로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데얀은 이 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좋은 컨디션을 증명이라도 하듯 데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1분 고광민이 우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데얀이 논스톱 슈팅으로 상주의 골문을 노렸으나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선제골을 기록한 서울은 상주의 강력한 공격력을 의식해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 볼을 빼앗으면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올 시즌 고질적인 수비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경기운영은 당연한 결정이었다.후반에도 경기양상은 비슷했다. 그러나 득점은 이번에도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데얀이 내준 볼을 윤일록이 왼발로 찍어서 크로스를 올렸다. 노마크였던 박주영이 헤더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상주는 박희성과 임상협을 투입하며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단순한 공격패턴을 보여주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이웅희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서울은 주말 펼쳐지는 슈퍼매치를 대비하기 위해 경고를 받으면 수원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아드리아노를 교체하며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