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는 22일부터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정기훈련인 ‘을지연습’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모의로 국가 비상사태를 조성, 직원ㆍ주민들에게 능동적 대처방안을 연습시키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훈련엔 구청과 215연대,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내 12개 기관 1500명이 참여한다.
모든 과정은 실제 상황처럼 구성된다. 구는 먼저 22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불시 비상소집을 실시해 훈련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오전엔 구청 대회의실에서 ‘전시채혈훈련’이, 오후엔 같은 장소에 참여기관 간부들을 모은 상태로 ▷훈련개요 ▷전시사태별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는 최초보고서가 개최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다음 날은 전시를 통한 의식훈련, 실제 상황같은 실전훈련이 병행된다. 오전 10시 30분엔 구청 광장에 6.25 전쟁 전사자들에게 나온 유해발굴 유품과 군장비 전시회를 개최된다. 아울러 오후 3시부터는 마곡동 소재 강서도로사업소를 중심으로 적 공격에 대비한 대피훈련이 이뤄진다.
24일 훈련은 ‘주민 참여형’으로 꾸며진다. 구는 우선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에 주민들을 초대해 보리주먹밥, 감자, 옥수수 등 피난 음식을 마련해 ‘피난 음식 시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 후엔 방화2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위급상황을 대비한 주민참여 훈련’도 진행한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불시 일어나는 비상상황에 대처하려면 평소 반복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보의식도 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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