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카카오는 올 2분기 로엔 인수 효과와 게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의 2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시장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소폭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200원(0.22%)내린 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연결재무제표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2%, 전년 동기 대비 132.8% 늘어난 26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76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6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1%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높아진 기대치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각각 400억원, 3619억원이었다.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이 컸다. 지난 3월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멜론 편입 효과에 힘입어 뮤직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90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사업에선 지난 3월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된 PC(개인용 컴퓨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효자 역할을 이어갔다. 2분기 게임 콘텐츠 매출은 45% 증가한 78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의 가장 큰 수익원인 광고 부문은 PC(개인용 컴퓨터)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네이티브 애드 등 신규 모바일 광고 상품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5% 증가했다.

기타 콘텐츠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이모티콘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9% 급증한 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수급에 집중하고, 카카오톡 치즈 등을 통해 이용자의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최근 카카오 퍼블리싱 게임으로 출시된 ‘아이러브니키 for Kakao’와 감성 SNG ‘놀러와 마이홈for Kakao’ 등의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프렌즈사천성 for Kakao’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 게임 신작 출시와 PC 앱 플레이어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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